우진아이엔에스, 이룸기술과 MOU…"AI 기반 상수관망 관리 기술 협력"

박정수 기자I 2026.02.12 09:32:2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기계설비 전문업체 우진아이엔에스(010400)가 인공지능(AI) 기반 상수관망 통합관제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이룸기술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상수관망 관리 기술의 실제 현장 적용 확대와 사업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기술과 시공 역량을 결합해 상수관망 스마트 관리 분야의 실질적 사업화를 공동 모색할 계획이다.

이 같은 협력은 최근 상수도 인프라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국내 상수관망의 연간 누수 손실액은 약 7,2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20년 이상 된 노후관 비율도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상수도 운영 인력의 평균 연령이 50대 중반에 이르러 숙련 인력 감소에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관리 체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룸기술은 상수도 관리 전용 AI 모델을 활용한 상수관망 통합관제시스템을 보유한 기업으로, 관로 내 센서 데이터를 분석해 누수 탐지, 수질 이상 감지, 관로 유지관리 의사결정 지원 기능 등을 제공한다. 해당 기술은 지자체 및 물관리 분야에서 스마트 관망 운영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진아이엔에스는 기계·소방설비 분야에서 축적한 설비 시공 및 현장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이룸기술의 관제 시스템이 적용되는 관로 및 설비 구축 공사, 현장 적용, 시공 연계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AI 기반 관망 관리 기술이 실제 인프라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향후 △AI 기반 상수관망 통합관제시스템이 적용되는 설비공사 분야 협력 △설비 구축과 디지털트윈·관제 시스템을 연계한 스마트 상수도 통합 모델 공동 추진 △지자체 상수도 현대화 및 공공 인프라 사업 공동 대응 △관로 데이터 기반 이상 감지 및 누수 탐지 기술의 현장 실증과 적용 확대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우진아이엔에스 관계자는 “스마트 인프라 시대에는 기술과 시공이 함께 움직이는 협력 구조가 중요하다”며 “이룸기술의 관제 기술이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설비 시공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룸기술 측도 “우진아이엔에스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의 현장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수도권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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