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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누구보다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 인권 및 탈북민 연구에 주력해 온 학계 전문가이면서 통일비서관으로서 정책 경험도 축적하고 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전임 문승현 차관은 주프랑스 한국 대사로 내정,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
대통령실 비서관급이 일선 부처 차관으로 발탁되는 건 최근 두 달 들어서만 7번째다. 이달 초에도 연원정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과 김범석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박범수 농해수비서관이 각각 인사혁신처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아는 대통령실을 일선 부처에 전면 배치에 집권 후반기에도 국정 장악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후임 대통령실 대변인으론 정혜전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임명됐다. 정 신임 대변인은 세계일보와 매일경제·조선일보 등에서 일한 기자 출신으로 TV조선에서 메인뉴스 앵커를 맡기도 했다. 정 대변인은 “언론인 여러분과 함께 자주 접촉해서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성과를 보다 상세히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