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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면접엔 김진균 현 행장과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 권재철 전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최기의 KS신용정보 부회장 등 5명이 참여했다.
당초 은행권 안팎에서는 재공모 가능성이 점쳐졌다. 지난 14일 면접 후보자를 결정하는 행추위 회의에서도 외부 출신 지원자가 최 부회장 한 명이라 추가 지원자를 받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관료 출신이나 외부 출신이 금융당국과의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금융권에서 관출신 인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지난 2020년 행장 선출 당시에도 재공모를 결정했었다. 당시에도 행추위 내에서 정부 측 위원과 수협 측 위원 간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추위는 기획재정부 장관·금융위원장·해양수산부 장관이 각각 추천한 3명과 수협중앙회장이 추천한 2명 등 위원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종 행장 후보로 선정되려면 행추위 위원 5명 중 3분의 2 이상인 4명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공고문을 다시 띄어서 후보자를 재모집하고 면접 대상자를 가려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