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기업은 총 17.01%(172곳)이며, 475개 기업(46.98%)은 지난해와 같이 흑자를 유지했다. 반면 120개 기업(11.87%)은 지난해 흑자에서 올해 적자로 전환했다.
티케이케미칼(104480)은 지난해 상반기 약 173억2900만원 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027억32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가장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이어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지난해 상반기 1억3600만원 적자에서 올해 890억6700만원으로 두 번째로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어 메디톡스(086900)(122억2000만원) ,세종텔레콤(036630)(200억5300만원), CNH(023460)(22억2800만원), 엠에스오토텍(123040)(205억5300만원) 등도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올해는 모두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9.23%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금융(278.44%), 유통(127.85%), 운송(52.21%), 건설(26.65%) 등도 증가했다. 오락문화 업종은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120곳(11.87%)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319억5600만원의 순이익을 냈던 톱텍(108230)은 올해 상반기 271억2400만원 손실을 내 적자로 전환했다. 에스디생명공학(217480), 에이티세미콘(089530), 포스코ICT(022100), 엘아이에스(138690) 등도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농림업이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24.33% 감소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직격탄에 숙박·음식업은 적자를 지속했다.
한편 개별기준 재무제표를 제출해 분석 대상이 된 1277개 기업 중에서는 상반기 872개사(68.29%)가 흑자를 기록했고, 405개 기업(31.71%)은 적자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