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차관은 9일 미국으로 출발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차관협의에서는 한미관계 전반,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취임한 최 차관은 지난 2일 비건 부장관과 전화 통화로 첫 인사를 나눴고 비건 부장관은 가능한 한 빨리 미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
최 차관은 카운터파트너인 비건 부장관과의 첫 회담에서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간 공조 방안과 방위비분담금 협상 등 한미동맹 현안을 두루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는 상황에서 미국 측에서는 한국이 미국 쪽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비건 부장관은 한 세미나에서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한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 안보협력체인 ‘쿼드’를 한국·뉴질랜드·베트남를 더해 ‘쿼드 플러스’로 확대시킬 의도를 내비친 바 있다. 지금까지 외교부는 미국 측의 ‘쿼드 플러스’ 동참 요구는 없었다는 입장이었다.
최 차관은 지난 2월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으로 근무할 당시 비공개로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미국 정부 인사들과 만나 북미 간 비핵화 대화 재개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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