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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세 탄 한온시스템 `고생 끝, 행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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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I 2017.09.13 14:40:39

올해 초 경쟁 심화 우려로 주가 부진
신규 수주 증가와 중국 합작사 설립으로 위기 돌파
전기차 수요 증가와 함께 한온시스템 성장 이어갈 것

최근 1년간 한온시스템 주가 추이 (그래픽=네이버증권)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올초 경쟁 심화 우려로 주식 시장에서 소외당했던 한온시스템이 최근 전기차 성장 수혜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강력한 정책 지원에 나서면서 주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는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 정부의 경제 보복조치에도 한온시스템은 현지업체와 부품 합작사(JV)를 설립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온시스템 주가는 지난 5월부터 4개월여 동안 48% 가량 올랐다. 이날 장중 한때 1만28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내 기관 투자가가 적극적으로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5월부터 누적으로 720만주 넘게 사들였다. 800원이 넘는 규모다. 기관들은 친환경차시장이 성장하면서 한온시스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동식 컴프레서 생산업체다. 컴프레서는 저온저압 냉매를 고온고압으로 압축하는 핵심 공조제품이다, 전동식 컴프레서가 국내 평택에서 생산하고 있다.

폭스바겐, 도요타, 포드 등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를 만들면서 대규모 전동식 컴프레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다품종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실제 전기차 관련 수주는 지난해 2억7000만달러(한화 약 3045억원)에서 올 상반기 3억1000만달러(3496억원)로 14.8% 늘었다. 장문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품질, 가격, 기술경쟁력 등을 고려했을 때 한온시스템은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전기차 부품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도 한온시스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온시스템은 중국 현지 자동차 부품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법인 설립으로 중국 정부가 전기차 육성을 위한 정책을 내놓으면 수혜를 볼 가능성도 커졌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업체의 중국시장 영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합작사 설립 가시화로 차별화에 성공할 것”이며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 판매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에서 영업망을 구축한 한온시스템으로 해외 투자자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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