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생 창업회사, 한국벤처투자 등서 3억원 투자 유치

김보영 기자I 2016.08.09 16:31:10

미대입시생들을 위한 앱 ''그리미''
박경민 학생 "입시미술학원연합회 협업 통해 미대 입시생들에 실질적인 도움 줄 것"

미대 입시생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박경민 학생(서양화학과 4학년·오른쪽)이 교육부의 ‘창업유망팀 300’에 선정돼 김원용 중앙대 링크사업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대)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미대 입시생을 위한 창업 아이템을 개발한 중앙대 학생 두 명이 벤처 투자 업체들로부터 수억원의 투자금을 지원받았다.

중앙대(총장 김창수)는 서양화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박경민 학생과 이성민 학생이 설립한 법인인 (주)쓰리브로쓰가 엔젤투자, 한국벤처투자 등 업체들로부터 총 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중앙대에 따르면 (주)쓰리브로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그리미’를 개발한 법인으로, 올해 1월 설립됐다. ‘그리미’는 이번 달 중 IOS와 안드로이드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앱은 실시간 그림제공 및 평가, 미대 입시 관련 뉴스와 학원 정보, 입시 상담 기회 등 미대 입시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앱을 개발한 박경민 학생은 “미술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입시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심한 결과 이 앱을 개발했다”며 “입시미술학원연합회와 협업해 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생 창업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을 지원하고 있는 김원용 중앙대 링크사업단장은 “우리 학생들이 발굴한 창업 아이템이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청년창업가, 스타트업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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