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지웰페어(090850)가 제주 지역에서 추진하던 할랄테마단지 조성사업이 백지화됐다.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마하다나 그룹, 제주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던 제주 할랄테마단지 조성을 백지화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들은 업무협약(MOU)을 맺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이슬람 문화와 관련한 국내 정서가 우호적이지 않아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웠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최근 제주도청 앞에서는 시민사회 단체들이 할랄 사업 중단 촉구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국내 다른 지역에서 추진 중이던 이슬람·할랄 관련 사업도 시민단체·지역민 반대로 보류되면서 국내 정서상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는 게 이들은 판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백지화 사실에 대해 인도네시아 마하다나 그룹과 제주관광공사에 각각 공문을 보내 양해를 구하는 등 회사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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