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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건보공단 부담금(급여비)은 21조원에서 2013년 39조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건강보험 보장률은 64.5%에서 62%로 오히려 2.5%포인트 하락했다. 이 사이 전체 가계 직접부담 의료비는 2006년 20조원에서 2013년 36조원으로 증가했다.
성상철 이사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신규 보장성 강화 사업비 7조 4000억원을 포함해 약 27조원의 보험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중기 보장성 강화 계획에 따라 2018년까지 보장률 68%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비급여 진료가 많을수록 건강보험 보장성이 낮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비급여 진료의 급여 전환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성 이사장은 “비급여 의료영역이 커질수록 현재 국내 건강보험 가입 가구당 월 30만원이 넘는 민간의료 보험료를 내고 있는 기형적인 구조가 더 악화될 수 있다”며 “현재 비급여에 대한 방안을 수립 중인 정부의 노력에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건강보험의 새 시대를 여는 원주에서, 공단의 목표를 이루는 디딤돌을 만들겠다”며 “건강증진사업을 건강도시인 원주 지역사회와 협력함으로써 전국민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로까지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