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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업계 “국산 중형 세단, 디젤이 가솔린보다 경제적”

김형욱 기자I 2015.07.22 17:55:00

클린디젤마케팅연구소 “5년 최대 500만원 절감 효과”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산 중형 세단 중 디젤 모델이 가솔린 모델보다 경제적이라는 디젤업계 분석 결과가 나왔다.

클린디젤마케팅연구소는 최근 1.7 디젤 모델을 출시한 현대 2016년형 쏘나타와 기아 신형 K5, 올 1월 출시한 르노삼성 SM5 노바 3종의 디젤-가솔린 모델을 비교한 결과 디젤 효율이 높다고 주장했다.

SM5 노바 디젤은 동급 가솔린 모델보다 200만원 저렴한데다 1만5000㎞ 주행 기준 연간 연료비도 약 60만원 저렴해 5년 동안 탄다고 했을 때 500만원 저렴하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연구소는 공인 복합연비(디젤 16.5, 가솔린 13.0)와 서울시 평균 유가를 기준(가솔린 1664.62원, 디젤 1445.43원)으로 이를 계산했다.

기아 K5 디젤도 가솔린과 비교해 연료비를 연 108만원 절약할 수 있어 5년 동안 총 연 340만원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 쏘나타 디젤도 동급 가솔린보다 85만원 가량 높지만 연료비가 58만원 절감돼 5년 동안 205만원의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정숙성과 성능, 옵션 등 다른 부분을 뺀 단순 연료비 비교인 만큼 실제 경제적 효과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장거리 주행이 많은 운전자에게는 연비가 높은 디젤 모델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달 초 출시한 현대 쏘나타 1.7 디젤. 김형욱 기자
클린디젤마케팅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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