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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005490)는 21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1010억원, 영업이익 73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 밀렸지만, 영업이익은 제자리를 지켰다. 영업이익률은 4.7%에서 소폭 상승한 4.8%를 달성했다. 자동차 강판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미얀마 가스전의 이익창출이 본격화된 덕분이다. 솔루션 마케팅의 효과로 자동차, 조선, 가전, 건설 등의 판매량이 지난해 4분기 대비 9% 늘었고, 고부가가치강인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량도 8% 늘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자동차강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 증가한 207만1000t을 판매했다.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개선된 3700억원을 달성했지만, 매출은 해외철강이나 E&C부문 시황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해외철강 부문과 건설 계열사의 실적 부진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 판매 확대와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실적을 반영하지 않은 포스코의 단독기준 실적으로 보면 1분기 영업이익은 622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5180억원보다 20.1% 증가했다. 매출액은 6조7880억원으로 7.8% 줄었다.
포스코는 “판매가격 하락에도 고부가가치제품의 판매가 늘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특히 작년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고객 지향적인 솔루션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포인트 상승한 9.2%를 기록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비핵심자산 매각이나 저수익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은 인력 합리화, 적자사업 철수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USP 지분매각을 완료했다. 또 사우디국부펀드인 PIF와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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