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이상호 고(GO)발뉴스 기자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 벨을 실은 바지선이 ‘언딘 마린인더스트리(언딘)’ 측 바지선과 접안에 성공했다고 알렸다.
이상호 기자는 29일 오후 5시55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알파, 언딘 측 바지선에 접안 성공. 이어 다이빙벨 투하 위한 가이딩로프 구축 작업 실시 예정”이라고 적었다.
이상호 기자가 언급한 언딘 측 바지선은 ‘언딘 리베로호’로 확인되고 있다.
이로써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은 출항 12시간 만에 계류를 위한 고정 작업을 끝마쳤다.
다이빙벨은 정조 시간인 이날 오후 8시18분쯤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다이빙벨 수색작업을 위한 버팀줄을 설치하고 이를 통한 구조작업이 실시되는 것이다.
이종인 대표는 이날 오전 6시 팽목항을 출발, 오후 2시쯤 사고 지점 인근 해상에 도착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파도가 높아 근처 해상에서 2시간여를 기다리다가 오후 5시20분부터 접안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 실전 투입에 앞서 오전 11시30분부터 50분가량 사고해역에서 12㎞가량 떨어진 파도가 비교적 잔잔한 해상에서 다이빙벨 테스트를 실시했다.
한편 다이빙벨은 지난 25일 사고해역에 처음 도착했으나 투입되지 못한 채 이튿날 되돌아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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