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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항의로 시위가 촉발됐지만 물가상승과 공공서비스 질 저하 등 전사회적 문제가 시위 동력을 더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왕씨는 현지 시민들이 겪는 경제난 체감이 최근 상당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저는 한 10평 정도 되는 원룸에 살고 있는데월세가 1천 유로 정도, 현재 환율로 한 150만 원 정도 된다. 월급이 세후 2천유로 정도라고 하면 월세로만 거의 절반 가까이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이라며 주거비부터 대단히 높은 상황을 설명했다.
또 “체감 생활비가 많이 올랐다고 느낀다. 예를 들어 파리에서 맥주 한 잔을 마셔도 장소에 따라서는 한화로 했을 때 9천 원 정도, 비싼 곳들은 2만 원 가까이 하는 경우도 있다”며 생계비 자체가 많이 오른 상황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사용하는 대중교통 월 정기 이용권 역시 4년만에 15유로 이상 올랐고, 내년에도 인상 예정이라고 전했다.
왕씨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교사가 부족하고 의료 종사자들도 인력과 근무 환경 문제를 제기하고, 실제로 지난 9월에 경찰관들과 소방관들 처우 개선 및 인력 확충을 요구하는 시위도 했다”며 사회 전부분에서 전반적인 처우 개선에 대한 요구가 터져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왕씨는 “부티크들 부수고 털어서 가져간다거나, 파리는 자전거를 굉장히 많이 이용하는 도시인데 자전거를 다 불태우고 그걸로 길을 막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걱정들을 많이 하더라”며 시위 장기화에 따른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시위가 장기화되자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약탈 등 폭력 사태가 많아지자 24일(현지시간)에는 군 병력을 투입하겠다는 의지까지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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