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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수치상의 투자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을 실제로 성장시키는 현장 중심의 모험자본 공급이다. 자본시장의 자금이 벤처·혁신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모험자본 공급의 속도와 실효성을 더욱 높여 주기 바란다”면서 “특히 키움증권은 벤처 기반에서 출발한 증권사로서 혁신기업의 성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경험해 온 만큼 이러한 강점을 살려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모험자본 공급을 모범적으로 이끌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금융상품의 완전 판매는 판매 시점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의 설계 단계부터 시작된다. ‘내 가족에게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엄격히 자기 검증하는 것이야말로 불완전판매를 사전에 차단하는 가장 강력한 투자자 보호 장치”라며, 새로운 수신성 상품을 취급하는 만큼, 안정적이고 건전한 운영을 위해 상시 리스크관리 체계 및 충분한 자본 완충 능력을 확보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 신뢰의 핵심은 거래 안정성 확보다. 내부 전산사고나 외부 사이버 위협 요소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스템 장애 예방과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IT 투자를 확대하고 안전한 투자 환경을 구축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모험자본 공급을 적극 확대하고 혁신기업의 성장 사다리 구축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투자자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IT 안정성 강화를 위해 IT 설비투자를 확대해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 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지점이 없는 온라인 증권사로서 상품 비대면 가입 전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 장치를 더욱 정교하게 구축해 나가겠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금융감독원은 향후 금융투자회사의 모험자본 공급 현황을 지속 점검하고 필요한 제도 개선 과제(모험자본 공급 관련 자본규제 합리화, 부동산 리스크 관리 강화, 증권사와 중소·벤처기업간 정보 비대칭성 해소 방안 등)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해 리스크관리 수준을 강화하고 유동성 위기 시 발생할 수 있는 불건전 영업행위도 엄정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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