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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에 888만원' 음악 페스티벌서 판매된 '1% 티켓'…결국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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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5.07.16 11:27:41

''1% 티켓'' 양일권 888만원에 판매
주최사 측 해당 티켓 판매 중단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국내 가수들이 출연하는 음악 페스티벌에 888만 원으로 책정된 1% 티켓이 등장해 논란이 된 가운데, 주최사 측이 결국 티켓 판매를 중단했다.

음악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MADLY MEDLEY)’ 티켓 가격. (사진=매들리 메들리 SNS)
지난 15일 음악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MADLY MEDLEY)’ 주최사 컬쳐띵크는 공식 SNS를 통해 “1% 티켓 관련해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우려와 지적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충분하지 않은 안내와 세심하지 못한 준비로 인해 혼란과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페스티벌 티켓 가격이 공개되자 논란이 일었다. 일일권은 11만 8000원, 양일권은 14만 8000원, 양일권 VIP 티켓은 24만 8000원으로 일반적인 수준이었으나, ‘1% 티켓’의 경우 888만 원에 판매된 것이다.

1% 티켓에는 전용 입·퇴장 게이트, 메인 스테이지 위 관람, VIP 라운지 이용, 전용 F&B 부스, 주류 무제한 제공, 오피셜 굿즈, 애프터파티 티켓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하지만 이 같은 혜택에도 티켓 요금이 과하게 책정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컬쳐띵크는 “해당 티켓은 새로운 관객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티켓으로 기획됐으며, 다수의 해외 페스티벌에서 운영되는 혜택과 서비스를 국내에도 도입하고자 준비하던 권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티켓 금액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혜택과 정보가 충분히 안내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여러 오해가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티켓은 모든 에매처에서 판매 중단된 상태며 기존 예매자의 경우 개별 안내를 통해 전액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컬쳐띵크는 “이번 일로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 건강하고 신뢰받는 페스티벌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깊이 고민하고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매들리 메들리’에는 김창완 밴드, 김광진, 이센스, 식케이, QWER, 올데이 프로젝트, 씨잼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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