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재산 22억원 신고

장병호 기자I 2022.08.23 20:51:13

인사청문요청안 23일 국회 제출
尹 "국민 신뢰 회복할 검찰총장 적임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자인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 22억여원을 신고했다.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23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장남과 차남의 재산을 모두 합해 총 22억 394만원을 신고했다.

이 중 부동산으로는 가족(본인·배우자·장남·차남) 명의로 된 서울 동작구 아파트(10억 699만원)와 부친 명의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6억 200만원), 전남 보성군 토지(1446만원·228만원·186만원)를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 명의로 1억 2931만원, 배우자 명의로 4802만원, 부친 명의로 605만원, 모친 명의로 707만원, 장남 명의로 1316만원, 차남 명의로 597만원이었다.

또한 이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임대 채무 3억 9000만원도 신고했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로 2012년식 K5를 보유했다.

병역과 관련해서 이 후보자 본인은 1992년 9월 복무만료로 약 1년 6개월 만에 상병으로 제대했다. 장남은 사회복무요원소집대상으로 2025년 12월까지 재학생 입영연기를 한 상태다. 전과 기록은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청문요청 사유을 통해 “2022년 5월 23일부터 대검찰청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리)로 재직 중으로, 수사를 비롯해 정책·기획 등 법무·검찰 업무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과 탁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 척결과 정의 실현에 공헌하였다”고 이 후보자를 평가했다.

이어 “후보자는 정의롭고 공정한 검찰권 행사와 형 집행 및 국민 기본권 보호에 기여하였고 법무행정 및 검찰 제도개선 분야에서도 절차적 적법성 보장을 위해 역량을 발휘했다”면서 “업무추진력과 통솔력, 신속하고 탁월한 판단력, 유연하고 합리적인 소통, 온화하고 배려 깊은 성품을 갖고 있어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검찰총장 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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