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연임(連任)을 결정했다. 방통위원장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방통위원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면서 “한상혁 후보자는 미디어 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2019년 9월 방통위원장 부임했다”며 “한 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되면 방통위원장을 한 차례 연임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한 위원장은 방송통신 미디어의 공공성 공익성 제고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을 강력하게 추진해왔다”면서 “그간의 전문성과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방송통신 미디어 분야의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급변하는 방송통신미디어 융합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방통위원장은 1961년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 중앙대 언론학 석사를 나왔다. 사법고시 40회에 합격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를 거쳐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를 역임했다.
현재 임기가 7월 31일까지인 한 위원장이 연임하려면 국회 인사청문회 관문을 다시 통과해야 한다. 역대 방송통신위원장 중 연임이 된 사례는 이명박 대통령 시절 최시중 위원장에 이어 두번 째다. 최 전 위원장은 2009년 3월 방통위 출범과 함께 초대 위원장으로 일하다 2011년 3월 연임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부터 어제(25일)까지 차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공모했다. 국회 추천 상임위원을 선임하기 위한 것으로 서류 심사이후면접심사를 거쳐 최종추천대상자를 뽑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