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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대상은 맥쿼리PE가 보유한 코엔텍 지분 59%와 새한환경 지분 100%다. 앞서 지난달 25일 윤곽이 드러난 숏리스트(적격후보대상)에는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TSK코퍼레이션, 세계 최대 환경 플랜트 업체 프랑스의 ‘베올리아’ 한국법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IS동서-E&F PE 컨소시엄은 해당 분야에 정통한 사모펀드와 건설사가 손을 맞잡으면서 업계에서 관심이 쏠렸다. E&F PE는 환경업체에 특화된 투자전략을 펼쳐온 운용사로 인선이엔티(060150), 토석 채취업체 유창산업, 골재채취업체 대운산업개발 등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IS동서는 폐기물관련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E&F PE가 보유한 인선이엔티를 IS동서가 인수하며 연을 맺은 두 회사는 서로의 주특기를 내세워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관측이다.
코엔텍은 영남권 최대 산업폐기물 처리 업체로 소각과 매립, 폐열 재판매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코엔텍의 하루 평균 매립처리량은 344톤, 소각처리량은 488톤 수준으로 SKC와 SK에너지, 롯데케미칼, 현대자동차 등이 주요 고객사로 꼽힌다. 여기에 또 다른 비상장 폐기물업체인 새한환경을 묶어 매각하는 방안이 매력으로 꼽히면서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엔텍이 신청한 소각시설 추가 증설을 해당 지자체인 울산시가 거부하면서 소송 이슈를 변수로 꼽기도 했다. 그러나 법적공방 우려에도 코엔텍이 새주인을 찾으면서 시장에 나와 있는 또 다른 폐기물 처리업체인 EMC홀딩스(EMC) 매각전 흥행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