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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새내기’ 박영선 장관 ‘독서토론’ 제안… 첫 책은 ‘수축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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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기자I 2019.04.09 14:13:03

9일 중기부 내부망 통해 직원들에게 편지 전달
독서토론 통해 직원들과의 격의없는 소통 원해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전 열린 차담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얘기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후 내부 직원들과 소통 강화에 나선다. 이의 일환으로 직원들에게 ‘독서토론’을 제안, 홍성국 작가의 ‘수축사회’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본인을 ‘중기부 새내기’로 표현하는 등 조직과 적극 소통하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9일 중기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내부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첫 편지를 전달했다. ‘중기부 가족에게 드리는 편지’라는 제목의 메시지에서 박 장관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한 중기부’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박 장관은 이날 편지를 통해 “어제(8일)는 여러분과 똑같은 중기부 공무원으로서 처음 대전에 왔는데 직원들의 뜨거운 환영에 놀라면서 낯설음은 한순간에 사라졌다”며 “악수를 청하는 직원들을 보니 중기부는 젊고 열정이 넘치는 조직이라고 생각했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로 여기에 있구나’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중기부 직원들에게 독서토론을 제안했다. 내부 직원들과 격의없이 소통하고 의견을 듣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직원들이 원하는 책을 구입해 공유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첫 독서토론의 책을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함께 책을 읽고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우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하고자 한다”며 “첫 번째로 홍성국 저자의 ‘수축사회’를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수축사회’를 통해 인구가 늘고 더 이상 파이가 커지는 팽창사회가 아닌, 제로섬을 넘어 수축사회로 가는 사회현상을 같이 논했으면 한다”며 “책과 사회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격의없는 소통을 통해 여러분의 삶을, 우리의 삶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편지 말미에 자신을 가리켜 ‘중기부 새내기’로 지칭했다. 중기부란 조직에 새롭게 몸을 담는 또 한 명의 공무원임을 강조하면서 직원들과의 벽을 허물겠다는 박 장관의 의지가 엿보인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강원 산불 피해 중소기업들을 찾아 현장 애로를 청취한다. 이어 오는 10일엔 일자리위원회, 11일엔 국정현안조정회의 등에 참석하며 중기부 장관으로서 업무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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