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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집값 하락 수준이 충분하다고 보는지 질문하자 “충분치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지금 주택시장에 대해 최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9번 대책을 마련해서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투기수요를 차단하고 부족한 주택 공급량을 늘리는 등 다각도 정책을 실시해 지금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안정 추세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확고한 편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지금 무주택자가 집을 사야 하는 시기인지를 묻자 최 후보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무주택자가 판단하겠지만, 여건과 능력이 된다면 주택을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장소에서, 여러 전문가 의견을 듣고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다주택 보유자로서 취임 이후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그는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서민주거 안정, 집·이사 걱정 없는 세상은 누구나 바라는 소중한 가치로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실수요자 중심 안정적 주택시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거의 흠이 전혀 문제 안되고, 그것이 외려 더 견고한 주택정책 펼치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