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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첫째주(5월 7일 기준) 서울 강남권 11개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0%로 집계됐다. 작년 9월 첫째주 이후 8개월만에 보합 전환이다.
집값 상승의 진원지였던 강남4구(-0.06%)는 낙폭이 커지며 5주째 하락했다. 동작(0.06%)·강서구(0.03%) 등도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상승세가 둔화했다.
이로써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도 0.03%로 전주(0.04%) 대비 소폭 축소됐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강남4구를 비롯해 성동구, 노원구, 양천구 등 7개구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서대문·성북·구로구가 나란히 0.15%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수요 급감 및 관망세 확대로 지난 3월 마지막 주부터 7주 연속 0.1% 이내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안정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12주 연속 약세다. 특히 강남구 전셋값이 0.31% 떨어져 서울 25개구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송파구(-0.23%), 서초구(-0.22%), 강동구(-0.15%) 등 강남4구와 양천구(-0.16%) 등의 전세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전국에서 경기도 파주시 집값이 가장 큰폭(0.26%)으로 올랐다. 지난 2월 둘째주 이후 주간 변동률 기준 단 한차례도 상승하지 못했던 파주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13주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후 남북관계 개선 및 경제협력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대 수혜지역으로 경기 파주시가 꼽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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