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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급등'

김용갑 기자I 2016.07.07 16:17:17

외국인·기관…4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
크리스탈, 하반기 대규모 수출계약 기대감에 17.7%↑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급등 마감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잦아진 가운데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2%(10.44포인트) 오른 695.95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635억원, 기관은 15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만 49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제약 업종이 2.24% 올라 최대 상승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와 화학, 통신장비, IT H/W, IT부품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송과 금융은 각각 0.69%, 0.21%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일 대비 1.11% 오른 10만2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035720),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컴투스(078340) 등도 상승했다. 반면 동서(026960)메디톡스(086900), 로엔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 중에선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가 올 하반기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17.70% 급등했다. 바이오랜드(052260)는 SK그룹 계열로 편입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분석에 6.11%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9억7719만주, 4조3009억원을 기록했다. 3개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은 가운데 8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33개 종목이 내렸다. 9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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