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1조원에 인수해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할 예정인데, 2일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이사회 개최 이후 2016년 4월 1일을 합병기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단 5천 억원을 주고 지분 30%를 인수한 뒤, CJ 오쇼핑의 CJ헬로비전 잔여 지분(23.9%)은 향후 양사 간 콜/풋 옵션 행사를 통해 인수한다.
이 과정에서 CJ(주)에 1500억 원 지분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SK와 CJ그룹은 총 1000억 원(각각 500억 원)의 콘텐츠 투자 펀드를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진 오늘(30일)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 직원의 분위기는 달랐다.
그는 “신규 직원 채용이 많아 직원들 평균 연령이 30대 후반으로 SK브로드밴드에 비해 적다”며 “브로드밴드 직원들의 텃세가 심하다고 아는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 노조는 “이번 인수로 LG유플러스를 제치고 명실상부한 유선 2위 사업자로 KT와 대등한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노조는 “4월 합병을 앞두고 조합원들의 고용안정 이슈에 대응하겠다”며 “회사와 다양한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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