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인도 구자라트 주에 2000만달러를 투자해 철강 가공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13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구자라트 주 최대 도시 아메다바드 인근 사난드 지역에 연간 11만t의 강판을 가공할 수 있는 철강 가공 센터를 내년 3월쯤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라트 주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고향이기도 하다.
포스코(005490)인디아는 구자라트산업개발공사(GIDC)가 사난드에 조성한 부지 4만㎡를 이달 내 구입하고, 관련 법인 설립 절차에 들어가 가공센터를 2년내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인도 구자라트 주에 타타 자동차, 마루티 스즈키 등 자동차 공장이 모여 있어 이에 따른 철강 공급을 위해 가공센터를 짓기로 결정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12년 5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연간 45만t 규모의 자동차·가전용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공장을 만들었으며 델리, 푸네, 첸나이 등 3곳에서 철강 가공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와 별도로 2005년 인도 동부 오디샤 주에 제철소를 짓기로 하고, 인도 주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철강 경기가 침체 속에 환경 문제나 토지보상 등을 이유로 제철소 부지주변 일부 주민들이 반대에 나선데다 광산 탐사권 등의 조율문제 등으로 착공시기를 고민하고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미얀마 네피도에서 가진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오디샤 제철소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고, 모디총리는 포스코 프로젝트에 관해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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