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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회사채 수요 몰리며 970억 증액 발행…‘언더 발행’까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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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26.04.02 09:53:38

600억 모집에 1760억 몰려…금리도 민평 대비 하회
건설경기 침체 속 재무 안정성·수직계열화 구조 ‘주목’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일시멘트(300720)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당초 600억 규모 공모를 970억으로 늘려 발행한다. 업황 부진과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시장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사진=한일시멘트)
한일시멘트는 지난달 31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760억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년물 300억 모집에 830억, 3년물 300억 모집에 930억이 각각 몰리며 전체 경쟁률은 2.93대1을 기록했다.

특히 ‘A+(안정적)’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민평 금리 대비 2년물은 -5bp, 3년물은 -20bp 수준에서 모집 물량을 채우며 ‘언더 발행’에도 성공했다. 시장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자금을 조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흥행 배경으로는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꼽힌다. 한일시멘트는 부채비율 62.4%, 차입금의존도 26.3%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레미콘부터 레미탈(드라이모르타르)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사업 구조를 통해 수익성 변동을 최소화한 점도 투자 수요를 끌어낸 요인으로 분석된다.

증액 발행으로 확보한 970억은 기존 회사채 차환과 은행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고금리 환경에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이자 부담을 줄이고 재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국제 정세 불안 및 건설경기 침체 등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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