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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국가 AI컴퓨팅센터 사업, 응찰 無…재공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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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I 2025.05.30 17:29:55

30일 17시 사업계획서 제출 기한 종료
민간 사업자들 수익성 우려해 참여 결정 못해
6월2일부터 재공고…공모 요건 변경 없어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정부가 국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2조 규모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 입찰에 민간 사업자가 아무도 응찰하지 않았다. 정부가 51% 지분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하는 구조라 민간 사업자들이 수익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탓으로 풀이된다.

국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17시 종료된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응찰한 사업자가 없어 유찰됐다고 이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공모가 유찰됨에 따라 국가계약법을 준용해 재공고(연장 공고)를 낼 계획이다. 재공고는 다음 달 2일부터 10일 이상의 기간을 두고 공모요건의 변경 없이 진행된다. 재공고 마감일은 2일 재공고를 안내할 때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각각 51대 49 비율로 공동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고 비수도권에 1엑사플롭스(EF) 이상(GPU 3만장 이상)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간 기업들이 SPC 참여에 소극적인 가장 큰 이유는 불확실한 ‘수익성’ 때문이다. SPC는 정부가 51% 지분을 갖고, 민간이 49%를 갖는 구조다. 정부는 저리로 정책금융 대출을 지원하고 공공의 GPU 수요를 센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기업들은 SPC가 민간 참여사에 불리한 구조로 설계돼 있어 수익 확보 방안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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