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17시 종료된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응찰한 사업자가 없어 유찰됐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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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각각 51대 49 비율로 공동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고 비수도권에 1엑사플롭스(EF) 이상(GPU 3만장 이상)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간 기업들이 SPC 참여에 소극적인 가장 큰 이유는 불확실한 ‘수익성’ 때문이다. SPC는 정부가 51% 지분을 갖고, 민간이 49%를 갖는 구조다. 정부는 저리로 정책금융 대출을 지원하고 공공의 GPU 수요를 센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기업들은 SPC가 민간 참여사에 불리한 구조로 설계돼 있어 수익 확보 방안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