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대, 美 예일대와 학생임상실습 업무협약 체결

이순용 기자I 2024.12.10 14:01:5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지난 3일 의과대학 본관 접견실에서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과 학생임상실습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 행사에는 편성범 학장과 김현수 교무부학장, 정철웅 교육부학장, 황선욱 연구부학장, 나진오 대외교류부학장 및 박현미 교수(의학교육학교실)와 예일대 의과대학 로버트 로바워(Robert Rohrbaugh) 부학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 의대는 선발된 학생들에게 실습 전액 장학금을 지급해 예일대 의대에서 임상실습을 경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예일대 의대에서는 고려대 의대 학생들에게 최신 교육시스템을 통한 수준 높은 임상실습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로써 고려대 의대는 학부 임상실습부터 졸업 후 박사학위 과정까지의 일련의 학위과정을 예일대에서 연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편성범 학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 명문대학인 예일대에서 임상실습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고려대 의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강화 및 미래 의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의대는 2025학년도부터 졸업(예정)자에게 예일대 의대 박사과정인 임상의과학자 및 기초의과학자 프로그램 진학 기회를 함께 제공 중으로, 이번 의과대학 학생들의 실습경험이 향후 우수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성범 고려대 의대 학장(왼쪽)과 로버트 로바워(Robert Rohrbaugh) 예일대 의대 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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