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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오늘, 아주 특별한 분과 통화를 했다. 17인의 연구기지 인력과 함께 10년째 울릉도에 거주하며 해양 생태 연구에 매진하시는 김윤배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대장”이라며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독도 연구의 최전선을 지키고 계신 그분의 이야기가 가슴을 무겁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대장님은 일본이 과거 기록을 바탕으로 독도는 물론 울릉도까지 연구 범위를 넓히고 있는 현실을 전해줬다”며 “반면 우리는 광복 이후 독도 관련 자료 대부분이 파기돼 이제는 구전으로만 전해진다고 하니, 이런 안타까운 현실에 가슴이 답답해졌다”고 했다.
이와 함께 “실질적인 연구에 관심을 기울이고 독도 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김 대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깊이 새겼다”며 “독도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영토이자,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구 현장에서 독도를 지키고 계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서울시도 독도 연구와 교육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독도의 정쟁화’도 경계했다. 오 시장은 “독도의 날을 맞아 서울시청역 독도 조형물을 둘러봤다”며 “시민 안전을 위한 재구조화 작업을 마치고 더 새롭고 품격 있게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당 시의원의 제안을 수용하여 여러 지하철 역사에 독도 조형물이 처음 설치된 게 14년 전 저의 서울시장 임기 때”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런 명백한 사실도 무시한 채 ‘리모델링’을 ‘독도 지우기’라고 왜곡하며 진상조사까지 거론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독도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시도에 황당함을 금할 수 없었다”며 “진정 독도를 위한다면 독도를 정쟁화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