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23일 “서울대와 IDC 설립에 대해 다각도로 협의해 왔으나 타 지역에 제 2데이터센터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협의사항과 이유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4월 서울대와 2024년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최근 도시계획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내부 검토와 서울대와의 협의 과정에서 시흥캠퍼스 내 제2데이터센터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카카오는 자사 핵심 데이터 운영 관리와 인공지능·클라우드 신사업 전개를 위해 추가 데이터 센터 건립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경기 안산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에 준공된 첫 자체 데이터센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예정대로 내년 1분기 내 가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