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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올해 이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 주점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회원제 유흥업소로 앞서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로 입건된 실장 B(29)씨는 구속 송치된 상태다. 경찰은 B씨가 이 업소에서 이씨 등 유명인들과 친분을 쌓은 뒤 평소 알던 의사로부터 공급받은 마약을 이씨 등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는 재벌가 3세 C씨와 연결고리가 있는 인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A씨를 상대로 C씨 등과의 관계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를 포함해 현재 내사자 신분인 이들이 마약을 투약하는 것을 목격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중순 해당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던 중 B씨를 구속하고 이씨와 권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C씨를 비롯한 방송인 출신 작곡가, 가수 지망생 등 5명에 대해서는 마약 투약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입건 전 조사를 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달 28일 첫 소환 당시 간이시약 검사만 받고 귀가했으며 오는 4일 경찰에 재출석한다. 권씨는 오는 6일 첫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입건된 이들은 총 5명, 입건 전 조사자는 5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