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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해 한국자산신탁은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최대 400억원까지 증액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만기 구조는 2년 단일물로 짰고, 대표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한국자산신탁은 금리밴드를 A-급 2년 만기 회사채 등급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30bp~+7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고, 모집액은 -10bp에 채웠다.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민평 4사에서 제시한 A-등급 2년물 금리는 5.017% 수준이다.
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3년 만에 공모채 발행에 나서는 한국자산신탁이 회사채 시장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발행에 나서는 것으로도 전해졌으나, 발행 규모를 고려하면 필요 자금에 의해 발행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50억원만 발행해도 발행 시장과의 접점은 충분히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과 금리 분포를 보면 일부 기관이 시장 수요와는 다르게 주문을 넣었다”며 “애초부터 한국자산신탁이 특정 기관을 상대로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실제 이날 한국자산신탁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A기관은 -10bp에 모집액에 해당하는 주문을 넣었다. 이에 반해 2개 기관(-5bp, 0bp)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A-등급 2년물 금리(5.017%)보다 높은 수준 주문했다.
910억원 가운데 +10bp까지는 250억원에 불과하고, 절반 수준인 450억원은 +25bp까지 매수 주문을 넣었다. 910억원까지는 금리밴드 상단인 +70bp에 넣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증권사 리테일 수요”라며 “적절한 시장수요가 반영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자산신탁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28일 만기가 도래하는 제6-2회 무보증공모사채(610억원) 차환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산신탁은 증액할 경우 증액분도 모두 차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