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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주는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IV,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두 가지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해 이뤄졌다. 계약금액 860억원은 지난해 셀트리온 매출액 1조1300억원의 약 7.62% 수준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고 이후 판매 및 마케팅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맡는다. 이번 계약은 생산된 제품을 팔기 위해 물량을 넘긴 것이다.
최근 트룩시마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의약품 가격이 높은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미국 헬스케어 정보서비스인 심포니헬스(Symphony Health)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작년 11월 출시 후 5개월 만인 올 3월 7.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미국 처방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론칭한 ‘램시마SC’ 역시 유럽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램시마SC’는 유일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으로 정맥주사제형(IV)과 함께 처방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 강점을 지니고 있다. 환자 스스로 집에서 투여할 수 있는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환자들의 감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