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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둘째주(7월 9일 기준) 서울 강남4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떨어졌다. 전주(-0.05%)보다 낙폭이 0.02%포인트 축소됐다.
강남구(-0.05%)와 송파구(-0.06%)의 낙폭이 줄어든 반면 강동구(0.00%)가 7주간의 상승을 마치고 8주만에 다시 보합 전환했다. 서초구(0.00%)는 3주 연속 제자리걸음했다.
강남4구로 구성된 서울 동남권이 낙폭을 줄였지만 서북권(0.14%)과 도심권(0.13%), 동북권(0.12%), 서남권(0.12%)의 상승폭이 0.01~0.02%포인트씩 축소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도 전주(0.09%) 대비 0.01%포인트 하락해 0.08%로 집계됐다.
지난 5일 동북선경전철 사업 실시협약 체결로 주목받은 동대문구(0.21%)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흑석·노량진 뉴타운 개발 기대감이 큰 동작구(0.19%)가 뒤를 이었고 중랑구(0.17%), 관악구(0.17%), 강북구(0.15%), 마포구(0.14%), 은평규(0.14%), 영등포구(0.14%), 중구(0.14%) 등도 평균 이상 올랐다.
강남구와 송파구 외에는 광진구(-0.02%)가 약세를 보였다. 광진구는 호가 하락에도 매수 문의가 줄면서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올랐다. 2주째 상승세다. 지난 1월 다섯째주(0.06%) 이후 23주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동작구(0.29%)와 양천구(0.18%), 종로구(0.16%), 서초구(0.14%)가 이같은 전세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광진구(-0.09%)와 송파구(-0.05%), 성동구(-0.03%), 동대문구(-0.03%), 노원구(-0.03%), 강남구(-0.01%) 등 6개구에서는 전세가격 약세가 나타났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매매시장은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며 “전세시장의 경우 재건축 및 여름방학 이사수요가 나타난 구는 상승한 반면 인근 신규 입주물량이 늘어난 지역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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