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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학생들, 신용카드 '해킹'돼… 일본서 연이은 소액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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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기자I 2015.11.12 13: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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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학생과 교직원의 신용카드 정보를 불법 복제해 해외에서 결제를 시도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카이스트 학생과 교직원의 신용카드 정보를 불법으로 복제해 해외에서 결제를 시도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12일 카드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각 카드사에는 지난 11일 오후부터 일본의 한 가맹점에서 1~2엔씩 소액결제 승인 요청이 반복적으로 접수됐다.

이에 카드사들은 불법결제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승인을 거절한 뒤 해당 고객들에게 “신용카드의 해외 사용을 중지했다”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이스트 인근의 한 가맹점을 해킹해 카드번호, 유효기간 등 카드 정보를 훔친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일본에 위장 가맹점을 차리고 소액 결제를 통해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카드 정보가 도용된 것은 주로 학생들이지만 교직원도 일부 포함됐다. 전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어떤 가맹점에서 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학생들이 당한 불법 결제는 이미 승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생은 “어제 오후 7시쯤 일본의 한 점포에서 2엔이 결제됐다는 해외카드 승인메시지를 받았다”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같은 사고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고 말했다.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유사 피해 사례에 대한 게시물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카드사 관계자는 “승인 거부 조치 이전의 경우에는 일부 결제 신청이 승인됐을 수 있다”며 “그러나 이런 불법 결제 신청은 승인만 됐을 뿐 고객에게 실제로 대금이 청구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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