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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대우해체는 부당,실수 반복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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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선 기자I 2014.08.26 19:56:22

대우그룹 해체 15년, 대우특별포럼 참석
"미래 도움이 될만한 얘기 담아..역사가 주는 교훈"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45회 대우특별포럼’에서 인사말을 하던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역사에서 우리(대우그룹)가 한 일과 주장을 정당하게 평가받고 과연 대우해체가 합당했는지 명확히 밝혀지길 기대한다.”

대우그룹 해체이후 15년 동안 침묵했던 김우중(78)전 대우그룹 회장은 그룹 해체과정에서 잘못 알려진 일들을 바로잡아 같은 실수가 반복되질 않기를 기대한다는 심정을 나타냈다.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우특별포럼’에 참석해서다.

이 자리에서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 해체라는)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억울함, 비통함, 분노도 있었지만 감수하려고 했다”며 “이제 시간이 충분히 지났으니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전 회장은 신장섭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가 자신과 나눈 대화를 책으로 엮어 이날 출간한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를 통해 대우해체 과정에서 생긴 많은 오해가 풀리길 기대했다. 김 전 회장은 이 책에서 대우그룹의 해체가 김대중 정부 시절 경제 관료들의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기획 해체론’을 제기했다.

팔순을 바라보는 김 전 회장은 준비해 온 3~4분 분량의 원고를 읽어내려 가면서 “평생동안 앞만 보고 성취를 향해 달려왔다”고 말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책을 통해 그의 비공개 육성기록을 내놓은 배경에 관해 “국가와 이후 세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었다”며 “역사가 주는 교훈을 통해 조금이라도 나은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잘못된 실수가 미래 다시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고 재차 역설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연설 마지막 부분에서 “이제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나이가 됐다. 남은 생(生)동안 마지막 봉사라 여기고 우리 한국 젊은이들이 세계로 많이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면서 “젊은이들이 대우 정신을 계승한 후배라 생각하고 성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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