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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지사는 이어 “최근 저의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소방관의 헌신을 누구보다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를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위원님 말씀처럼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라며 “인건비만 하더라도 27년도에 1조 1000억을 잡아먹게 되고, 사업비만 5000억가량”이라고 토로한 바 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소방노조들은 ‘망언’으로 규정하며 규탄 시위에 나섰고, 지난 17일 부천 공장 화재로 고(故) 김진석 소방위가 순직하는 사건까지 겹치며 추 지사를 향한 비판 여론은 들불처럼 번졌다.
추미애 지사는 지난 17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이 자리를 빌려서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 되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린다. 의도가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한편, 경기도는 90% 이상을 지방이 부담하는 소방재원 확충을 위해 올해 말로 일몰되는 담배 지방교육세 중 일부를 지역자원시설세로 전환해 소방 재원에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 중이다.
도는 담뱃세 개편이 현실화되면 내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전국 광역단체에 5조 8000억원 이상 소방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미애 지사는 이날 오전 부천에서 진행된 영결식 추모사에서 “유가족의 깊은 슬픔과 김진석 소방위님의 이름을 가슴 속에 천근의 무게로 새기겠다”라며 “그 무거운 마음을 결코 잊지 않고, 소방관 한 분 한 분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근무환경과 처우, 장비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