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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마크로젠, 모더나-머크 암치료제 긍정 소식에 美자회사 협력관계 부각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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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잉크 기자I 2026.08.20 10: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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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마크로젠, 모더나-머크 암치료제 긍정 소식에 美자회사 협력관계 부각 동반 강세
마크로젠이 강세다. 미국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 중인 개인 맞춤형 mRNA 암백신의 후기 임상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오면서, 모더나에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공급해 온 미국 자회사 소마젠이 상한가를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10시 27분 기준 마크로젠은 전일 대비 13% 상승한 13,650원에 거래 중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모더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6.97% 상승한 174.38달러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3개월 평균의 약 18배에 달했으며, 이날 상승률은 최근 25년간 S&P 500 지수 편입 종목을 통틀어 하루 최대 상승률이다. 공동 개발사인 머크 주가도 12.6% 오른 152.20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양사는 공동 개발한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수술을 받은 고위험 흑색종 환자 1,137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주요 목적을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머크의 항암제 키트루다 단독 투여 대비 병용 투여 시 암 재발이 유의미하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에 쓰인 mRNA 기술 기반의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가 대규모 3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모더나와 장기 거래 관계를 유지해 온 소마젠이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소마젠은 2014년 4월 모더나와 DNA 및 RNA 등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연장 계약을 이어왔다. 최근 3년간 모더나에서 발생한 누적 매출은 200억원을 넘어섰다. 2024년 7월에도 82억 8,000만원 규모의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당시 최근 매출액 322억원 대비 25.66%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소마젠은 2004년 미국 메릴랜드주에 설립된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 2020년 외국기업 최초로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진입했다. 마크로젠은 2024년 12월 소마젠 보통주(DR)를 장외에서 추가 취득한 바 있다. 소마젠에 따르면 2026년 6월 30일 기준 마크로젠의 소마젠 지분율은 54.08%이다.

다만 소마젠이 모더나와 맺은 계약은 유전체 분석 용역 공급으로, 계약상 특정 파이프라인이 명시돼 있지 않다. 이번에 결과가 발표된 암백신 프로그램에 소마젠의 서비스가 투입되고 있는지는 양사 모두 공개한 바 없다. 소마젠이 모더나와 체결한 계약은 ‘DNA 및 RNA의 염기서열반응 및 염기서열분석을 위한 플라스미드 준비’ 서비스에서 출발한 것으로, 환자 검체 분석보다는 mRNA 제조 공정에 쓰이는 주형 검증 성격에 가깝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가 흐름이 모더나 급등에 따른 연상 매매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켓잉크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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