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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시뮬레이션, 2년 연속 고성능 컴퓨팅 지원사업 선정…"피지컬 AI 상용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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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6.06.02 09:53:1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이노시뮬레이션(274400)이 정부의 고성능 컴퓨팅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피지컬 AI(Physical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피지컬AI 기반 무인체계 검증시스템(사진=이노시뮬레이션)
이노시뮬레이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고성능 컴퓨팅 지원사업’에 선정돼 엔비디아(NVIDIA) H100과 H200 등 고성능 GPU 자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회사는 확보한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자율주행차와 로봇, 무인 중장비용 AI 모델 학습·검증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지난 26년간 운전·항공·국방 분야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온 기업이다. 최근에는 사람이 훈련받는 시뮬레이터를 넘어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검증받는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이 사람을 안전하게 훈련시키는 시뮬레이터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자율주행차, 로봇, 무인 중장비용 AI 모델을 학습·검증하는 시뮬레이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확보한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엔비디아 코스모스(Cosmos)와 옴니버스(Omniverse)를 활용해 실제 주행 영상이나 라이다(LiDAR) 데이터를 가상 환경으로 변환하는 웹 기반 합성 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한다. 자율주행·로봇 기업들의 학습 데이터 확보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다.

또 굴착기와 불도저, 트랙터 등 중장비를 대상으로 한 ‘피지컬 AI 프로빙 그라운드(PAPG)’ 구축에도 나선다. PAPG는 AI가 실제 현장 투입 전 가상 환경에서 물리 법칙을 적용받으며 학습하고 안전성을 검증하는 디지털 시험장이다.

아울러 오프로드 자율주행에 특화된 경량 비전언어행동(VLA) 모델 개발과 실환경 데이터 수집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수집된 데이터를 다시 가상 환경 고도화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데이터 생성과 환경 구축에는 코스모스, 옴니버스 리플리케이터, OpenUSD를 활용하고 AI 학습 및 시뮬레이션에는 아이작 심(Isaac Sim)과 아이작 랩(Isaac Lab)을 적용해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기술 스택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노시뮬레이션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피지컬 AI 기술과 자사의 고충실도 시뮬레이션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AI 개발·검증 환경을 국내에서 구현할 계획”이라며 “피지컬 AI를 위한 시뮬레이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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