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아내 둔기로 내려친 70대 남성, 심정지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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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보경 기자I 2025.10.21 11:19:39

70대 남성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자고 있던 아내를 수차례 둔기로 내려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전에도 해당 남성은 아내에게 칼을 휘둘렀다는 이유로 신고당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사진=이데일리DB)
서울 중랑경찰서는 7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54분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자고 있는 아내 60대 B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열상을 입은 후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는 봉합수술을 받아 퇴원했다.

A씨는 범행 이후 지병 때문에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아직 의식을 찾지 못했다. A씨는 평소 B씨의 간병을 받아야 할 정도로 건강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에도 B씨는 “남편이 흉기를 들고 나를 위협한다”며 112 신고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B씨가 이후 조사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면서 수사는 중단됐다. 경찰은 해당 가정을 자체적으로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인 B등급으로 지정했으나, 피해자의 동의가 없어 분리나 접근금지 등은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의식이 없는 상황이라 이후 경과를 보며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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