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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각으로 신동빈 롯데 회장과 특별관계인이 보유한 롯데지주 지분율은 기존 45.44%에서 43.43%로 2.01%포인트 하락했다. 롯데쇼핑 지분율도 60.39%에서 60.12%로 소폭 감소했다.
신 의장은 앞서 지난해 5월과 6월에도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웰푸드(280360) 지분 일부를 매각한 바 있다. 이번 처분으로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주식은 한 주도 보유하지 않게 됐다.
다만 현재까지는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005300)음료 등의 일부 지분은 여전히 보유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의장은 올해 1분기 기준 롯데웰푸드 지분 1.49%(14만 939주), 롯데칠성 지분 2.66%(24만 7073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롯데재단 측은 “상속세 마련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신 의장은 2020년 1월 부친인 신격호 명예회장 사망 이후 롯데 계열 지분을 상속받고, 이에 따른 상속세를 연부연납 방식으로 분할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의장은 과거 롯데장학재단과 롯데삼동복지재단, 롯데복지재단의 이사장을 지냈으나, 2018년 재판을 받으며 관련 직을 사임했다. 현재 해당 재단의 이사장은 장녀 장혜선씨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