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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곤 투모로우, 돌아온다…PAGE1 `내년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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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5.07.09 11:10:36

서편제, 2010년 초연 이후 4년 만에 귀환
소리꾼 가족 통해 사랑과 화해, 상처 다뤄
내년 4~7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 개최
곤 투모로우, 내년 10주년 맞아 다시 무대
9~11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서편제’와 ‘곤 투모로우’가 내년에 다시 관객들과 조우한다.

공연제작사 PAGE1은 9일 회사를 대표하는 작품 ‘서편제’와 ‘곤 투모로우’의 공연 계획을 밝히며 내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서편제’는 이청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2010년 초연 이후 2022년 원작 계약 종료에 따라 마지막 시즌의 막을 내린 뒤 관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계약을 새롭게 체결해 4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것이다.

PAGE1의 2026 라인업에 뮤지컬 ‘서편제’와 ‘곤 투모로우’의 공연이 확정됐다. (사진=각 포스터).
작품은 한 소리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소리를 둘러싼 고통과 집착을 섬세하게 그렸다. 윤일상 작곡가의 넘버 ‘살다 보면’을 중심으로 애절한 발라드와 강렬한 록 사운드 등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적 색채로 감정선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서편제 내년 시즌엔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창작진들이 의기투합한다. 내년 4월부터 7월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무대에 오른다.

2016년 초연한 ‘곤 투모로우’는 내년 10주년을 맞아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조선 말 갑신정변과 김옥균 암살 사건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개화를 꿈꾼 김옥균과 흔들리는 나라의 운명 앞에 고뇌하는 왕 고종, 가상의 인물 한정훈의 시선을 중심으로 이상과 현실, 신념과 희생이 교차하는 인간의 갈등을 촘촘히 풀어낼 예정이다.

곤 투모로우는 내년 9월부터 11월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PAGE1은 ”두 작품을 통해 창작뮤지컬의 가능성과 지속성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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