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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도 12월 31일 밤9시부터 다음날 새벽 12시 30분까지 계획했던 ‘2025년 레드로드 카운트다운 행사’와 1월 1일 ‘2025 하늘공원 해맞이 축제’의 공식행사를 취소한다. 다만, 1월 1일 해맞이를 위해 하늘공원에 올라오는 사람들을 위해 편의시설은 설치하고 안전관리는 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1월 1일 예정됐던 ‘2025년 용왕산 등 5개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 다만, 마찬가지로 자발적인 해돋이 참관 주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인파 밀집 및 한파대책 등 안전대책은 계획대로 추진해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중구는 오는 12월 31일 밤에 명동스퀘어 신세계 본점 앞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5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LIGHT NOW)’ 축제를 전면 취소한다. 아울러 다음달 4일까지인 애도 기간 동안 전 직원 근조 리본 패용, 조기 게양, 신년인사회 등 행사를 연기하며 애도의 뜻을 표하기로 했다.
서대문구는 31일 저녁 7시 30분부터 1일 12시 30분까지 신촌 연세로 스타광장에서 진행할 계획이었던 ‘2025 신촌 카운트다운 콘서트’를 취소했다. 이 행사를 위해 예정됐던 ‘연세로 교통 통제’도 이뤄지지 않는다. 또한 1일 일출 시각에 맞춰 관내 안산(鞍山) 봉수대 인근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새해 소망 기원 해맞이 행사’도 실시하지 않는다.
송파구는 오는 12월 31일 석촌호수에서 ‘2025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개최하고, 다음 날인 1월 1일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에서 ‘2025년 새해맞이 한마당’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희생자 추모 메시지를 올려 애도의 시간을 존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연말연시 주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남구는 내년 1월 1일 삼성해맞이공원에서 예정됐던 ‘2025년 을사년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는다. 다만, 행사 취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구민들이 삼성해맞이공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안전관리 대책 및 이동식 화장실 설치 등은 유지한다.
성북구는 31일 종무식과 1월 1일 오전 7시 개운산 운동장에서 진행하려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에 맞춰 국가애도 기간 중 조기 게양과 공직자 애도 리본을 달도록 했다. 구청 앞 잔디마당에 별도의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구 누리집에도 ‘성북구 사이버 추모공간’을 마련해 시민과 함께 참사 희생자를 애도한다.
자치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다는 만큼 축제보다 희생자들과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하고 슬픔을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