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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의 대사우디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53억달러로 국가 기준 25번째로 많은 나라다. 특히 앞선 2년 간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사업 및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기업 수출도 확대 가능성이 크다.
국표원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지난해 사우디 현지의 전자제품 대기전력 규제 도입 때 시험·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에어컨을 규제 품목에서 제외하거나 건설기계 관련 안정 규정을 명확히하는 등 사우디의 기술 규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이번 설명회도 지난해 10월 양국 정상회담 때부터 준비한 양국 표준당국 간 협업이다.
사우디 대표단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제품안전 프로그램(SALEEM)과 품질마크(SQM), 인증 플랫폼(SABER) 등을 주제별로 설명하고 국표원과 양국 간 기술규정과 표준 관련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사우디 표준청과의 정보·지식 공유 등 협력 확대를 통해 우리 수출기업의 무역 기술장벽 애로 대응 역량을 계속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