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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성도 다르고 양자로 간 일도 없는데 적자라고 하고 한 술 더 떠 남의 가문의 후손 행세를 하기도 한다”고 비꼬았다.
김 전 지사는 내년 5월 형기 만료를 앞두고 복권 없이 형이 면제돼 이날 0시를 넘어 창원교소도에서 나오면서 “원치 않았던 선물이라 고맙다고 할 수도 없고, 돌려보내고 싶어도 돌려보낼 방법이 전혀 없었다”며 “결론적으로 보낸 쪽이나 받은 쪽이나 지켜보는 쪽이나 모두 난감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후 김 전 지사는 첫 공식일정으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친문(친문재인)계 적자로 평가받는 김 전 지사의 출소로 친문계를 중심으로 한 비명계의 구심력이 강화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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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대표는 전날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해 “MB는 왜 갑자기 나오는 것이냐. 균형이 맞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을 가해하는 행태가 지금 벌어지고 있다”며 “이제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그는 “권력을 고스톱판에서 딴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잠시 맡아놓은 남의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가까운, 힘센 사람, 가족들은 혐의가 분명해도 눈 감고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미운 사람은 없는 것도 만들어 강제로 뒤집어씌워 나중에 고생 실컷하라는 방식의 권력 행사가 온당한가”라며 “우리 스스로 그들의 정치도 아닌, 이 폭력적 지배를 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다음 달 10일에서 12일 사이에 검찰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월 10일에서 12일 사이에 출석하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가능한 시간을 확인 중”이라며 “출석하기로 했으니까 그렇게 아시면 되겠다”고 답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이 대표에게 오늘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지만, 이 대표 측은 광주 출장 일정 등을 들며 검찰과 추후 시기와 조사 방식 등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