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전국 학생 511명 확진…하루 평균 73명꼴

오희나 기자I 2021.07.08 15:48:37

학생 확진자 전주 대비 162명 늘어…개학후 6891명 확진
경기 182명 ''최다''…학원·체육시설 관련 확진자 늘어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일주일간 전국에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 511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하루 평균 73명꼴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1천200명을 넘어선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8일 교육부 교육 분야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학생 5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전 일주일 대비 162명 증가했다. 1학기 개학 이후 누적 확진자는 6891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182명으로 가장 많은 학생이 확진됐다. 뒤이어 서울 152명, 인천 54명으로, 수도권 확진자만 388명이 발생해 75.9%에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대전 54명, 부산 15명, 충남 14명 순으로 발생했다.

최근 이틀 연속 전국에서 일일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한 가운데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라 발생했다. 경기 부천의 한 체육시설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총 22개 학교에서 학생 37명이 확진됐다. 경기 의정부에서는 학원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총 10개 학교에서 학생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미추홀구 한 초등학교와 관련해서는 이달 5일 학생 2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이날까지 모두 48명이 감염됐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52명으로 일평균 7.4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43명(82.7%)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신학기 이후 누적 교직원 확진자는 873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2만512개교 중 등교수업을 실시한 곳은 2만352개교(99.2%)로 집계됐다. 99개교(0.5%)는 코로나19 여파로 전 학년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나머지 61곳(0.3%)은 재량휴업을 실시했다.

학생 수 기준으로 593만3290명 중 479만3442명(80.8%)이 등교했다. 학교급별로 유치원 등교율이 94.3%로 가장 높고 초등학교 80.2%, 고등학교 79.4%로 뒤를 이었다. 중학교가 77.6%로 가장 낮았다.

대학에서는 일주일 동안 학생 266명과 교직원 27명이 추가 확진됐다. 개학 이후 누적 확진자는 총 31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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