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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를 차지한 임승호 씨는 2019년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 부대변인으로 선발된 인물이다. 27세 취업준비생 양준우씨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시장 캠프 유세차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신인규씨는 변호사이며, 아나운서 출신의 김연주씨는 방송인 임백천씨의 부인이다. 오는 4일 결승전을 치르는 이들 중 2명은 대변인, 나머지 2명은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한다. 총 564명이 지원했던 선발 과정에서 14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간 셈이다.
무엇보다 흥행에 성공했다. TV조선 생중계로 방송된 토론배틀에는 문자 투표로 6만 6500건 이상의 국민이 참여했고, 시청률은 평균 4.998%(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는 당일 종합편성채널 수도권 시청률 전체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결과 발표 순간 시청률은 6.702%였다.
토론배틀 인기는 온라인상에서도 확실히 입증됐다. 전날 8강전 유튜브 조회수는 20시간 만에 26만 회를 돌파했다. 그에 앞서 진행된 16강전 토론배틀의 유튜브 조회수는 41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유튜브에서도 3만명이 동시에 시청했다. 우리는 확신한다. 우리 당에서 실현하기 시작한 공개 선발 방식 인사가 국민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 공약으로 철저하게 실력주의에 기반한 ‘공정경쟁’을 거쳐 당직자을 선발하겠다고 했었다.
이 대표는 8강전에서 떨어진 인물들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에서 꾸준히 GTX-D 활동을 해온 민성훈님, 고등학생 신분으로 기말고사와 토론배틀 준비를 병행했던 김민규님, 안타깝게 5등으로 떨어진 황인찬님, 무엇보다 우리 당 사무처의 자존심을 드높였던 황규환님”이라며 “이분들도 대선 승리를 위해 희망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고로 우대할 것이다. 사무총장에게 이분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요청한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