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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돕자’ 손보업계, 200억 규모 착한 소비 운동 전개

전선형 기자I 2020.05.20 14:37:27

사무용 비품·소모품 선구매, 임직원 복리후생 자금 선지급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200억 규모의 착한 소비 운동을 전개한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종로구 소재 식당에서 착한 소비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사진=손해보험협회 제공)
손해보험협회는 20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18개 손해보험사와 공동으로 ‘착한 소비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보험업계도 보험계약 해지 증가와 신계약 감소 등 경영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손해보험업계는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착한 소비 운동’ 취지에 공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소비 촉진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데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 진행하고 있다.

우선 손해보험업계는 내수 소비를 촉진하고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총 167억원의 자금을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약 30억9000억원 규모로 사무용 비품·소모품(토너, 복사용지 등)의 선구매와 회사 인근 식당 등에 대한 선결제를 하고, 하반기 집행예정인 임직원 복리후생 자금(복지포인트 등) 49억4000억원을 상반기 내에 지급해 지역 상권의 소비 촉진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히 손해보험업계는 코로나19에도 영업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설계사 등 모집 조직에게 60억9000억원 규모의 지역특산품이나 지역상품권 등을 제공하고, 20억9000억원의 온누리상품권 등을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등 지역 경제와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에도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손해보험업계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37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경제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가구 등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나가는 한편 손해보험사별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우리 손해보험업계의 ‘착한 소비 운동’ 노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안전망’으로서 손해보험 본연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손해보험업계와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해보험업계는 시행 중인 코로나19 피해자 금융지원 제도를 차질없이 운영하고 있다. 금융지원 제도에는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 상환유예와 보험료 납입 유예 및 보험계약 대출 신속 지급, 보험가입조회 지원 및 보험금 신속 지금, 소상공인 등의 보증지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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