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예원학교 개교 50주년 기념음악회가 ‘예술과 꿈’이라는 이름으로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예원학교는 1967년 국내 첫 예술전문 중학교로 개교한 이래 우리나라 예술계의 토대를 만들고 성장을 이끌어왔다.
이번 음악회는 국내외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예원학교 출신 음악가가 총출동한다. 김대진 지휘자가 이끄는 총동문 오케스트라와 한국 대표 음악가로 활동 중인 동문, 그리고 재학생 합창단 110여 명이 함께 한다. 1회 졸업생 백영은의 초연곡 ‘비상’을 비롯해 베토벤, 풀랑, 말러 등의 작품을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 지휘자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김대진(6회)이 지휘를 맡아 예원학교 동문 음악가들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도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김현미(4회)와 이재민(7회)이 더블 악장으로 참여한다. 세계 정상급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비올라 수석인 장중진(11회)도 이 공연을 위해 일정을 맞췄다.
솔리스트로는 첼리스트 조영창(1회),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20회), 피아니스트 김규연(29회)이 함께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 C장조, Op.56’을 협연한다. 또 플루티스트 최나경(27회), 하피스트 나현선(13회)은 작곡가 백영은(1회)의 ‘플루트, 하프와 관현악을 위한 비상’을 초연한다.
이어지는 후반부에서는 국내외 최정상 연주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예원학교 총동문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말러의 ‘교향곡 1번 D장조 거인’(Titan)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