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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나이트(사진) 콜럼비아스레드니들 투자솔루션·자산배분 글로벌 대표는 28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아시아 주식시장이 중국 때문에 좀 더 과도한 조정을 보인 측면이 있었다”며 “특히 한국이나 대만 주식시장에서는 과도한 환매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코스피 지수는 4.36% 하락했고 그 기간동안 외국인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무려 4조1092억원을 팔아 치웠다.
나이트 대표는 “한국은 콜럼비아스레드니들의 투자 리스트 가운데 상단 3분의 1내에 들어간다”며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이머징 시장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중국의 위안화 추가 평가 절하가 이뤄진다면 중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이머징 국가들의 성장 전망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이트 대표는 “중국에 원료를 수출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배분을 유지할 것”이라며 “남미는 비중축소,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중립, 원자재를 수입하는 아시아 경제는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은 올해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년도 어려울 것으로 봤다. 계절적으로 1분기는 경기가 약하다는 특징이 있고 내년에는 미국 대선이라는 이벤트가 있기 때문이다. 나이트 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해서 언젠가 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 강세가 다시 한번 나타나게 되고 이렇게 되면 환율에 민감한 자산군인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 주식 시장이 가격 조정을 받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반적인 투자성향은 보수적으로 가져갈 것을 조언했다. 나이트 대표는 “경제 상황은 비교적 나쁘지 않지만 중앙은행에 대한 시장 의존도가 높고 정책적으로 부양책이 없어질 것이라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이를 참고하면 좀 더 보수적인 투자성향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주식 비중을 줄이고 헤지펀드, 절대수익 추구 자산, 현금 등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나이트 대표는 “내년 주식시장은 기업수익 환경이 둔화되면서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글로벌한 경기침체 가능성이 없어지지 않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주식과 다른 시장의 수익률 격차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콜럼비아스레드니들은 전 세계 개인투자자, 기관투자자, 기업고객에게 운용투자 전략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운용자산은 5030억 달러로 주식 55%, 채권 39%, 기타 6%에 투자하고 있다.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및 북미 지역 18개국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