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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28일(현지시간) 오는 3월1일부로 돈 톰슨 CEO가 물러나고, 스티브 이스터브룩 수석 부사장 겸 최고브랜드책임자(CBO)를 후임으로 임명했다. 25년간 맥도날드에서 근무한 톰슨은 지난 2012년 임명된 후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맥도날드는 톰슨의 사퇴에 대해 특별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실적 악화가 배경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순수익이 전년대비 15% 떨어진 47억6000만달러에 머물렀다. 톰슨이 취임했던 2012년 6월 이후 다우존스지수가 평균 36% 상승하는 동안 맥도날드 주가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톰슨의 사퇴 소식 이후 맥도날드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3% 이상 올랐다.
새로 CEO로 취임하는 이스터브룩은 1993년 런던에서 재무 매너저로 맥도날드에 처음 몸을 담았다. 그는 최고 브랜드임원, 유럽 영업본부 대표를 역임하고 잠시 맥도날드를 떠나 영국 레스토랑 체인점 피자익스프레스와 와가마마에서 근무했다. 이후 2013년 6월에 멕도날드 글로벌 브랜드 운영조직으로 돌아왔다.
이스터룩 CEO는 맥도날드의 예전 명성을 되찾아야하는 막중한 부담을 지게 됐다. 맥도날드는 오랜 경쟁자인 버거킹 외에도 최근 새로 생기고 있는 더 `빠르고 편한` 음식에 초점을 맞춘 치폴레 멕시칸 그릴이나 셰이크쉑과도 경쟁을 해야 한다.
또 그동안 확장했던 사업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개선할지도 과제다. 맥도날드는 미국에만 매장 1만4350개이며 최근 메뉴를 늘리면서 서비스 속도와 질이 나빠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맥도날드 경영진은 판매가 낮은 메뉴는 퇴출시키고 보다 고객맞춤형 메뉴를 제공하는 대책을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이 방안은 지역별 메뉴 자율성을 더 높여 전세계 지역별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달부터 맥도날드는 오랫동안 사용한 슬로건 `아임 러빙 잇(I’m lovin’ it)`을 이용해 광고와 음식 패키지를 통해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했다.
앤드류 매캐너 맥도날드 비상임 회장은 “이스터룩 신임 CEO는 강하고 경험이 많은 임원으로 맥도날드의 유럽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그는 효율적으로 회사를 이끌고 재무 개선은 물론 판매 실적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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